안녕하세요 곰곰이입니다! 요즘 일이 바쁘다보니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은데요 ㅎㅎ 제주도를 다녀온 지 벌써 한 달 반이나 지났는데 이제서야 올리네요 ㅠㅠㅠ 우리나라 흑돼지라고 하면 누구나 제주도를 떠올리는 건 당연한 건데요 막상 놀러가니까 진짜 많은 식당들이 있어서 어디를 가야할지 진짜 고민이 되더라고요! 겨울 제주는 마감시간이 엄청 빠른 곳들도 많아서 시내에서 저녁 먹는 것을 추천드린다는 글을 보고 저희는 로즈타이거제주흙돼지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일정은 원래 저녁에 먹는 거였는데 제자 스케줄을 너무 빡빡하게 짜다보니 다음날 점심으로 미뤄지게 되었어요 ;; 그래도 건너뛰지 않고 여기서 꼭 먹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드는 맛집이었답니다!
로즈타이거제주흙돼지
주소 : 제주 제주시 천수로 52 1층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주차 : 가능
우선 로즈타이거제주흙돼지의 위치는 제주공항이서 시청을 동부의 유명한 해수욕장 가기 전에 있는데요 원래 스케줄대로라면 그 유명한 야시장을 둘러본 후 삼양해수욕장쪽 숙소 가기 전에 저녁을 먹을 생각이었어요!
지나 겨울 제주는 볼 거리보다는 먹거리 위주로 다녀왔는데요 확실히 시내에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더라고요 인천 부평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뭐랄까 주변에 회사가 좀 있다보니 점심장사도 하시고 이 추운날 냉면을 드시러 오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오픈시간에 맞춰서 도착해서 한산해서 안쪽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12시가 되니까 직장인분들이 들어오셔서 식사를 하셨고요 ㅎㅎ
제주에는 흑돼지만 있을거라는 저의 착각은 제주 시내맛집에서 달라졌네요 ㅋㅋ 백돼지라고해서 일반 고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당연 저희는 제주음식을 먹어봐야겠죠 ㅎㅎ 흙오겹살 1인분, 흑목살 1인분 주문을 했습니다
됀장찌개를 추가하려고 했더니 기본적으로 나오니까 드시고 부족하면 그때 추가하라고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고깃집은 메인이 맛있어야 하지만 그래도 저는 뭐니뭐니해도 사이드로 나오는 기본반찬이 잘 나오는 곳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그건 저희 엄마 스타일이라서 저도 그렇게 길들여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도 맞더라고요! 제주 시내 맛집은 정말 다양하게 나와서 고기가 익기도 전에 배가 절반이나 부르게 만들더라고요
특히 보글보글 맛있게 끓어서 나오는 된장찌개와 부풀어서 노란 빛깔을 자랑하는 계란찜이 밑반찬으로 나온다니 너무 헤자스럽지 않나요~ 진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 넘 좋아요
로즈타이거제주흙돼지의 파채는 조금 독특한데요 간장과 고춧가루, 참기름으로 비벼서 초고추장에 비빈 파채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파도 먹기 좋게 자라져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참기름의 고소함이 입 안에 확 퍼지니까 진짜 기분이 좋더라고요
김치는 당연 볶은 게 최고죠! 특히 저는 삼겹살 기름에 볶은 김치를 좋아하는데요 제주 시내맛집은 센스가 있게 기름도 넣어서 해주셨어요 더군다나 불판이 아니라 따로 통에 담아주셔서 타지도 않고 먹기 좋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멜젓! 건더기가 없어서 고기를 찍어 먹기 오히려 좋았습니다 저희 같이 제주도민이 아닌 분들에게는 묽은 형태가 거부감이 없고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괜찮을 겁니다
드디어 고기가 나왔습니다 약간의 소금으로 간도 되어져 있었고 특히 저는 비계를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투툼한 비계와 살코기 5:5 비율인 오겹살이 참 제 눈에는 이쁘네요 ㅎ 복살은 조금 톡특하다랄까요 살코기가 많은 스타일이었어요 비계인 줄 알았는데 막상 먹으면 살코기의 느낌이 살아있었습니다
두툼한 고기가 정말 빨리 먹고 싶게 만드네요 진짜 고기빛깔이 너무 이쁨 ㅎㅎ
고기가 익는 시간이 꽤 길어서 이때도 열심히 밑반찬을 먹고 있는 젓가락이 보이나여 ㅋㅋㅋ 공깃밥도 주문 해서 계란찜에 비벼서 먹었어요 ㅎㅎ 진짜 푸짐푸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고기가 들어갈까 고민했었는데 그런 생각을 왜 했는지 정말 잘 들어갔습니다
고기는 최대한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구워주시려고 하신다고 합니다 바쁠 때에는 인원이 부족하여 그러지 못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ㅠ 그래도 저희는 한적한 시간에 식사를 하다보니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셨어요
확실히 고깃집을 운영하시는 분이셔서 완전 맛있게 해주셨습니다 특히 오겹살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셨고 살코기와 비계, 껍질이 삼조화를 이룰 수 있게 잘라주셔서 입안에서 부드러움, 쫄깃함을 다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맛있게 먹고 나온 후 다음 스케줄로 이동을 해야겠죠 ㅎㅎ 제주에 오면 바다의 색부터가 다르다죠 그래서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겨울이라 바닷바람이 엄청 쎄지만 그래도 집에서만 있다가 나와서 바람을 쐐니 너무 좋네요 ㅎㅎ 다음에 또 놀러가고 싶지만 이제 다시 집콕을 해야겠죠 ㅠㅠ 다시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놀러가는 걸로 하며 이렇게 이전 여행을 추억하며 아쉬움을 달래보는 하루를 보내네요 ㅎㅎ 그럼 오늘도 제주 시내맛집 로즈타이거제주흙돼지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