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서귀포 천지연 폭포 아침 브런치 카페 하버39
안녕하세요 곰곰이입니다 요즘 집콕만 하다보니 너무 여행을 가고 싶네요 유튜브에서도 여행 브이로그만 보며 간접적으로 즐기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허기가 채워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 핸드폰에 있는 과거 제주도 여행 때 갔던 브런치 카페를 소개하면서 추억을 떠올려 볼까 합니다 제주도 여행 서귀포 천지연 폭포 근처 브런치 카페 하버39에서 먹은 아침 고고 해볼까요~
하버39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서귀동 천지연로 39 천지연크리스탈호텔 1층
영업시간 : 매일 10:30 ~ 22:00
2/,4째주 수요일 정기 휴무
라스트 오더 21:00
하버39의 위치는 주소와 정말 일치했다 서귀포 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 천지연 폭포쪽으로 오션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천이연크리스탈 호텔 1층에 있어 주차장은 굉장이 넓었다
겨울철 제주도는 마감시간이 다소 일찍인 곳들이 많아 아침 일찍 움직이라는 여행블로거들의 말에 우리는 서귀포시 브런치 카페 오픈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다 오션뷰라 기대를 하고 갔는데 제주도도 물이 빠진다는 걸 처음 알았... 그래도 물이 가득 차있을 때 온다면 정말 이쁠 것 같다
호텔 건물이라 그런지 외부 인테리어는 정말 깔끔하고 이뻤다 입구의 저 나무로 된 인테리어는 잘만 하면 이쁜 스냅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으나 빡빡한 일정으로 패스! 여유를 두고 오신 분들이시라면 한 번 도전해 보면 좋을 듯 싶다
겉에는 세련되었다고 하면 안에는 브런치를 먹으러 온 해외여행 느낌이 물씬 나는 그런 인테리어였다 나무로 되어 더운 나라인 것 같은 분위기가 났으며 식사보다는 브런치, 카페를 연상하게 되었다
내부는 굉장히 넓어서 놀랐지만 우선 인테리어에 너무 감탄이 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라탄으로 된 의자와 소품들 그리고 대충 찍어도 환하게 보이는 조명까지 정말이지 기대 이상이었다 모든 테이블이 똑같은 게 아니라 각각 컨셉이 있는 듯 해보여 자리를 고르는데만 해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오션뷰 카페에 걸맞게 바다가 보이는 창가는 통 유리로 되어 있어 비록 물이 빠지긴 했지만 맑은 하늘과 바다의 경치를 보며 먹자는 남자친구의 말에 공주방에 들어간 듯한 커튼으로 장식되어 있는 자리에 앉았다
자리를 선택했으니 이제 음식을 주문할 차례가 왔다 라탄에 빠져 이곳 저곳 구경하기 바뻤다 이미 오기 전날 어떤 음식이 맛있는지 인기가 있는지 알아보고 온 터라 메뉴판을 보지도 않고 카운터에서 주문을 했다 조식을 먹지 못한 대신에 브런치를 꼭 먹어야 한다는 나의 단호한 말에 왔긴 했지만 다음 코스도 점심을 먹으러 가야하기에 조금만 먹기로 하며
스무디 블루하와이안 콜라다와 칵테일 와일드 프롯, 하버39의 시그니처 메뉴인 하버 치즈 버거를 주문했다 오픈시간에 맞춰서 오긴 했지만 이미 손님들이 있어서 조금 걸릴 것을 예상하고 다시 구석구석 소품 감상 하기로 했다
혹시 모르니 제주도 여행 서귀포 천이연폭포 브런치 카페의 메뉴판을 올려보도록 하겠다 아침으로 먹을만한 음식들도 있었지만 저녁에 맥주 한잔 하며 먹을만한 음식들도 많았다 특히 화이타나 10" 피자가 그래보였다 음식 두개를 주문하고 싶었으나 먹는 욕심 부리지 말고 자제하라는 남자친구의 말에 하나로 만족하기로... ㅠ 다음코스가 제주도 두루치기니까 내 봐준다
오션뷰를 자랑하는 브런치 카페 답게 테라스도 참 잘되어 있었다 겨울만 아니라면 밖에서 의자에 앉아 오빠가 칵테일을 먹으며 즐겼을 듯
상상만 해도 데이트 코스로 참 적격인 것 같았다
테라스도 각 의마자다 컨셉이 있는 듯 각양각색으로 너무 마음에 들었다 특히 저 동남아 느낌의 파라솔은 개인적으로 가지고 싶었다 요즘 집콕을 하면서 집 꾸미기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집에 두어도 이쁠 듯
드디어 음료와 음식이 나왔다 왼쪽부터 블루하와이안 콜라다, 오른쪽은 칵테일 와잉틀 프롯이다 뭔가 둘다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에 합격! 특히 내가 먹을 칵테일은 체리가 들어가 있어 새콤달콤해 보였다
이쁜 인테리어와 한 장, 밖 풍경과 한 장 열심히 인스타 사진 찍어보기 ㅎㅎ 자리가 역광이여도 분위기가 좋아서 잘 나왔다
하버39의 시그니처 메뉴인 치즈 버거도 나왔는데 와 양이 친짜 헤자스러웠다 버거만 나오는 게 아니라 감자튀김이랑 샐러드까지 완전 세트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치즈가 흘러 내리는데 반짝 반짝 빛이 나는 듯 천지연 브런치 카페에 오면 꼭 이 버거를 먹어보길 진짜 비주얼 갑 오브 갑!
너무 투터워서 어떻게 먹어야 할지 어쩔 줄 모르겠다 진짜 주변 치즈부터 긁어 먹어볼까 아님 반으로 갈라서 찍어 먹어볼까 수만가지 먹는 방법이 생각났지만 정석대로 반으로 갈라서 치즈를 위어 얹거나 찍어서 먹기로 했다
감자튀김도 두가지 종류로 진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 두가지 주문했으면 백퍼 다 남기고 왔을 정도로 이 한가지 음식만으로 양이 엄청 많았음 특히 음료도! 너무 맛있으면 먹는 속도가 빠른 남자친구에게 뺏기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속도로 먹어가며 나의 양을 확보해야할 정도로 정말 허겁지겁 먹었다
두꺼운 패티와 빵을 한 입에 넣고 오물오물 씹으려니 버거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부드러움에 입안이 행복했다 수제버거 치고는 자극적이지 않은 맛에 오히려 어떤 음료와 조화를 잘 이루었고 고기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부드러운 식감보다 바삭함을 느끼고 싶을 때에는 옆에 있는 감자튀김으로 대처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브런치로 햄버거가 조금 과할 순 있지만 그래도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와 경치를 구경하며 먹다보면 부담스러움이 사라지고 오히려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먹은 듯한 기분도 들어서 괜찮았다 특히 전날 놀러와서 술을 과하게 먹었다면 해장으로 햄버거도 나쁘지 않으니 독특한 해장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ㅎㅎ
다음 코스인 제주도 두루치기를 먹으려먼 30분을 운전해야하는 남자친구을 위해 나가는 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테이크 아웃을 했다 ㅎㅎ 하버39은 브런치를 먹는 곳이기도 하지만 카페이니까 음료도 맛있었다 아메리카노를 먹지 않는 나는 아까 먹었던 칵테일이 정말 인상 깊었는데 내 인생 이슬톡톡보다 맛있는 걸 먹으니 너무 좋았다 진짜 또 먹으러 가고 싶구만! 만약 내 주변 분들이나 나의 티스토리를 보시는 분들에게 제주도 여행을 간다고 한다면 꼭 가보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브런치 맛집이니까 가서 여유를 즐겨봤으면 좋겠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