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곰곰이입니다 제가 동암쪽으로 이사온 지 벌써 5개월이 넘었는데요 집과 회사만 반복하다보니 집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어본 적이 없네요 그래서 엄마랑 주변에서 외식을 하기 위해 퇴근 후 동암역에서 만났습니다 고기를 너무나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동암역고깃집 연탄집의 삼겹살이 맛있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연탄집
주소 : 인천 부평구 동암남로 6
주차 : 불가


엄마랑 저는 일을 끝나고 만나기 때문에 늦은 저녁시간 식사를 하는 편인데요 연탄집에 들어가보니 역시나 식사를 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술 한잔 드시는 분들이 더 많으셨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이름에 어울리는 포차형식으로 되어 있어 친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랄까 벽돌로 된 인테리어가 겨울철 따뜻하게 해준다랄까요 학교 교실에서 기름 난로가 있을 듯한 분위기! 어음 그렇다고 제 어린 시절은 아니고 티비에서 보았던 그 느낌이었어요

동암역 연탄집 메뉴판인데요 연탄 그림은 덤인가봐요


국내산 숙성육, 수입육으로 되어 있는데요 수입육은 이벤트로 무한리필로 먹을 수도 있으니까 조금 더 추가해서 무제한으로 먹는 게 더 이득일 듯 저희는 무한으로 먹기에는 많이 먹지 않아 돈이 아까워서 대신에 국내산 숙성육인 목살 2인에 삼겹살 1인을 선택했어요 저녁식사인 만큼 밥도 주문해야겠죠 된장찌개와 도시락도 시켰어요

고기를 주문하니 기본반찬이 후다닥 나오는 게 서빙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이 빠맀빠맀하시더라고요


삼겹살과 목살에 곁들일 밑반찬인데요
쌈무는는 먹기 편하게 반으로 잘라서 나왔어요

왜 고깃집에서 나오는 미역국은 맛있을까요~
부드러운 미역이 식도에 넘어가는데 간도 딱 적당하니 좋았어요 요즘 날이 추워지는데 이렇게 뜨끈한 국물이 나오니까 참 좋은 듯


김치는 겉절이와 볶음으로 두가지니까 내 취향대로 골라서 먹으면 됩니다~

파채는 처음부터 낙낙해서 진짜 고기 위에 많이많이 얹어서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게 이름인 언탄집처럼 정말 연탄이 나왔어요 ㅋㅋㅋ 겨울철 볼 수 있는 이 연탄 물론 내 어린시절을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갑니다 역시 겨울에는 숯불보다는 연탄이쥬~


두둥!! 드디어 고기가 나왔어요 동암역고깃집만의 두툼한 목살 두덩어리가 진짜 색이 너무 이쁘지 않나요?? 소고기도 아닌데 비계가 마블링같아 보이는 마법이!! 제 눈에만 그런가요??? 아니죠??
진짜 비주얼로 봤을 때 너무나 신선해보여서 뭐랄까 오늘 고기가 들어온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삽결살도 두툼하게 썰려서 나왔는데 약간 비계가 많아 보이지만 이게 신기하게 익어서 먹어보면 알고보니 살코이였다는 걸 알 수 있답니다 그리고 비계와 살코기의 비율이 정말 좋아서 부드러우면서 식감까지 다 잡아주더라고요 목살은 비주얼 갑이라고 한다면 삼겹살은 비주얼은 약간 실망할 순 있지만 먹으면 와 감탄이 나옵니다

그리고 구워먹으면 그리 단맛이 올라온다는 파인애플도 같이 나왔는데요 캠핑이나 여행가서 바비큐하기 위해 자주 사서 가지고 갔는데 식당에서도 볼 수 있어 넘나 좋네요~


두께 실화??!! 진짜 통으로 구워면 스테이크가 될 것 같죠~


식사로 나온 도시락은 옛날 도시락에서 조금 업그래이드 된 버전이었어요 그냥 먹어도 좋지만 나는 가위로 소시지랑 계란을 조금 더 잘게 잘게 자른 후 쉐킷쉐킷 흔들어서 먹는데 볶음밥과는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고깃집 된장찌개! 둘다 국물파인데 낙낙하게 들어가 있어서 충분히 국물을 먹을 수 있었어요 센 불에 확 끓였는지 뜨거움과 적당한 짭조름한 된장 맛이 입안에 퍼지는데 너무 좋은 거 있죠~


식사를 먹는 동안 고기가 탈 듯해서 뒤집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는데 고기가 너무 두툼하다보니 속 안이 아직 안 익은 게 보여서 좀 더 구워야겠어요~!


동암역고깃의 목살이 어느정도 익어갈 무렵 불판에 삼겹살도 올렸습니다 목살은 양이 많고 삼겹살은 양이 살짝 적은데 그래도 맛은 삼겹이 더 좋아요! 뭐랄까 비계와 살코기의 조화가 넘 잘 어울린다랄까요



의도치 않게 겉바속초가 된 목살과 삼겹살~! 겉은 정말 바삭하니 좋고 속은 부드럽네요 한 입 하신 엄마가 여기 고기 맛있다고 하셨어요! 이정도면 동암역고깃집 중에서 삼겹살 맛집으로 인정 할 수 있지 않나요??ㅎㅎ

다양한 반찬들을 종합적으로 넣어서 쌈을 만들어봤는데요 입안이 터질 듯하지만 최고의 조합으로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집이랑도 가까워서 종종 동암역고깃집 연탄집에 가서 식사를 해야겠여요~ 다음에 또 오길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다 안녕!
'맛집 > 인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월동 주꾸미 철판에 볶아먹는 제맛 (0) | 2020.12.20 |
---|---|
일일양 양갈비 영종도 하늘도시 맛집 인정 (0) | 2020.12.20 |
신이내린족발과 보쌈 인천 신포동 맛집 먹어보다 (0) | 2020.12.14 |
십정동맛집 갈비창고1981 동암점 소양념갈비 후기 (0) | 2020.12.13 |
부평 맛집 제주고깃집 모둠구이 (0) | 2020.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