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곰곰이입니다 요즘 페이스북에서 핫한 음식인 우대갈비라는 새로운 소고기의 부위가 있습니다 워낙 광고도 많이 하기도 하지만 비주얼부터가 압도적이라서 꼭 한번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나오는 곳은 서울쪽이라 가서 먹기까지 엄두가 나지 않아 검색해보니 인천 청라 맛집에서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를 설득해서 다녀왔습니다
혁이네소고기
주소 : 인천 서구 중봉대로612번길 10-12 105호, 106호
영업시간 : 매일 17:30 ~00:00
매월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 휴무
주차 : 가능
내가 본 페이스북에서 홍보하던 고기의 비주얼과 비슷하여 대체제라고 과언이 아니라고 할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페이스북에 나온 그 가게를 가보지 않아 맛이 비숫한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가본 이곳의 고기의 품질이 좋아서 나도 남자친구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매번 월급날 가서 먹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각 퇴근 후 7시 30분에 만나자고 남자친구와 약속을 하였기에 무슨일이 있어도 칼퇴근을 하고 부랴부랴 청라로 이동했습니다 우리는 각자 출발해서 식당에서 만남을 추구하는 커플이기도 하고요 ㅎㅎ 교통체증이 있는 퇴근시간 및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동인천역에 있는 파란버스는 잘 달려주었고 나는 여유롭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은 자차로 오는 남자친구가 먼저 와서 기다리는 편인데 오늘은 제가 기다리게 되었네요

송도도 그렇고 청라도 그렇고 약간 아파트의 상가건물을 크게 지어서 그런가 아주 복잡합니다 그래서 혁이네 소고기 위치 또한 아파트도 많고 식당들도 많은 번화가로 찾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길치인 남자친구를 위해 주변 하천을 찍어서 보내주었고 근처에는 청라 홈플러스가 보였으며 큰 다리도 있다고 말했는데도 못 찾아서 제가 데리러 갔네요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가게의 간판이 딱 있는데도 못찼음

약간의 길을 헤매긴 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남자친구는 약속시간을 지켰고 우리는 7시 30분에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각 자리에 인천 청라 맛집 메뉴판이 있었는데 우리는 처다보지도 않고 바로 우대갈비로 주문했습니다 이미 메뉴판은 오기 전에 정독해놨지요 ㅎㅎ 처음에는 양념으로 선택했는데 사장님이 친절하게 오셔서 처음드셔보시는 거라면 기본 플레인으로 고기의 맛을 음미해보라고 하셨다 어차피 기본 고기에도 시즈닝이 들어간다고 그리 거부감은 없을 거라고 하셨습니다 너무나 친절한 서비스에 우리는 당연히 "그럼 그렇게 해주세요~"라고 했고 고기를 나오기만 기다렸습니다 가장 행복한 시간이죠





기본 반찬들은 무난무난했는데 남자친구가 평소에 잘 먹지도 않는 콩나물무침을 싹쓰리하네요
그래 콩나물 양념이 맛있었구나라는 걸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ㅎㅎ
밑반찬이 부족하다면 셀프바가 있으니 가지고 오고 싶은 만큼 퍼오면 됩니다


오랜만에 김치찌개가 먹고 싶어 주문하려고 했는데 공깃밥을 주문하면 된장찌개가 서비스로 나온다는 말에 쏙 들어 갔습니다 ㅎㅎ 서비스 개념이라 막 식사용으로 나온 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국물이 낙낙하게 있어 밥에 말아먹기 좋았습니다 짭쪼름한 된장맛이 국물에 잘 베어있어 이것만으로도 밥 한 공기를 뚝딱할 것 같았습니다

오늘도 저는 남자친구에 의해 강제적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공깃밥은 한 가득 주셔서 두개 말고 한 개를 주문하는 남지친구씨...ㅠ 나는 고기를 많이 먹을 거기도 하지만 탄수화물인 밥을 줄여야 하는 뚠뚠이니까 반공기만 먹이네요 ㅠㅠ

직접 불을 붙인 숯을 들고오시는 직원분 ㅎㅎ
크 너무 쎄지도 않은 알맞은 불 온도가 좋습니다



두둥!! 크 역시 우대갈비는 비주얼의 갑오브 갑입니다 혁이네 소고기의 우대갈비는 확실히 고기의 선붉은빚깔도 그렇고 신선도가 남달라서 보기만 했는데도 인천 청라 맛집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왜 주문할 때 사장님이 직접 기본먼저 드셔보시길 권했는지 자부심이 느껴지는 포스의 답이 여기서 나오네요

뼈도 살코기도 두께가 참 남다르죠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자꾸 생각이 나서 크리스마스 때 가서 먹자고 할까란 생각이 늡니다

청라 맞집은 다른 부위의 고기를 주문했을 경우 직접 구워야하지만 이 메인 부위인 혁이네소고기 우대갈비는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십니다!! 이 좋은 것을 태우거나 맛없게 구울 순 없지 않은가란 마인드이지 않을까 싶네요

2인을 주문했을 때 크게 두개가 나왔다면 고기를 굽고 뼈를 제외한 두툼한 고기가 4덩어리가 나왔습니다 충분히 둘이서 먹어도 배가 부를 양이었습니다


겉은 확 익히고 안은 약간 미듐 레어로 익혀 붉은색이 돌지만 이대로 먹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남자친구는 덜 익은 것을 먹었을 때 소화를 잘 못하는 경향이 있어서 여기서 더 굽기로 했고 저는 이대로 먹어 보았는데 확실히 소고기는 덜 익혀서 먹는 게 훨씬 부드럽네요
원하는 취향에 따라 더 구우면 되니까 먹다가 나의 맛을 찾아보도로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덜 익어야 부드럽고 식도에 기름칠을 하며 쑥 내려가는데 오래 익히면 질긴 건 우대갈비도 똑같습니다 적당히만 익히자는 것을 인지하고 마지막 굽기를 하시길 바랍니다

딱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셨는데 두툼하니 입안에서 행복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원래 저는 느리게 먹는 편 남자친구는 빠르게 먹는 편인데 이날 고기를 다 뺏길까봐 허겁지겁 먹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청라 맛집은 욕심을 마구 나게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이날 진상과 씨름을 해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 맥주를 먹을 생각에 독특한 음식을 주문해봤습니다 바로 마늘양념소껍데기인데 돼지껍데기는 수없이도 먹어봤지만 소는 먹어본 기억도 없어 어떻게 생겼는지 몰라 바로 1인분 추가요~해버렸죠 ㅎㅎ 근데 그게 신의 한 수 였습니다
우선 모양만 봤을 때에는 껍데기라기보다는 약간 얇은 갈비살 같아 보이고 실제로 살코기도 꽤 많이 붙어 있었습니다

와 이건 진짜 맥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진짜 최고의 양념이라고 자부할 정도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껍데기의 질긴 식감을 느끼면서 약간 붙어있는 살코기가 분리되어 목으로 넘어가는데 고기를 먹는 듯하면서도 껍데기를 먹는 듯해서 너무 최고였습니다 왜 이 맛있는 걸 첫 주문시 껍데기만 주문 불가라고 적혀있는지 아쉬우면서도 알 듯함 이 소고기껍데기만 먹으러 오실 분들 백퍼 있을 듯싶습니다
저도 인천 청라 고깃집 맛집의 소껍데기는 환상 그자체라 만약 첫 주문에 가능했다면 다들 이것만 먹었을 지도 ㅋㅋㅋ

맛있게 먹고나오는 길 직원분께서 초콜릿을 나눠줬다 남자친구에게는 비밀로 하고 내가 두개를 다 먹어버림 ㅎㅎ
부평에 사는 우리 둘이 우대갈비를 먹겠다고 1시간 거리인 인천 청라 고깃집 맛집에 왔는데 와 여기는 진짜 특별한 날이나 월급타면 또 오고 싶은 그런 곳이였습니다 고기 품질부터 맛, 서비스 모든 것을 갖춘 혁이네 소고기!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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